주태국한국대사관 한나라 영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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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2:22:27
- 조회수
- 5579
- 작성자
- 이**
주태국한국대사관에 근무중인 한나라 영사님께 꼭 인사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해외에 있어 본인인증이 불가하여 불가피 지인의 이름을 빌려 작성해요.
저는 3월 18일 친구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태국으로 향하는 가루다항공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였습니다.
저는 한국을 떠나 발리에서 지낸지 28일이 지났고, 한국발이 아니기 때문에 태국 정부 발표사항에 의하면 태국에 입국하는데 특별히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구비해야할 서류도 없었고요.
그런데 가루다항공에서 국적이 한국이기 때문에 무조건 건강확인증이 있어야 한다며 발권을 거부해 결국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우리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항공사 측 태도에 너무나도 답답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하루하루 변해가는 분위기에 발리에 갇히게 될까 너무나도 막막하고 무서웠습니다.
그러던 중,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매우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직원과 통화까지 하며 도와주신 한나라 영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화를 끊으실때도 잘 해결이 안되면 다시 전화를 달라는 말이 굉장히 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사님이 말을해도 들으려하지 않던 항공사 측이 영사님의 끈질긴 설득에 항공사 측도 저희를 발권거부 한 것이 찝찝했는지 계속 회의를 갖더라고요.
이후에도 항공사 측이 여러번 말을 번복했지만 그때마다 자기 일처럼 나서주신 영사님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저희는 결국 다섯시간 만에 다른 날로 비행편을 보장받았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받았습니다.
저희는 올해 일년 간 모든걸 내려놓고 배낭여행을 떠나온 여행자입니다.
사실 태국행이 막히면 더이상 갈 곳이 없어 장기간 계획했던 여행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마지막 통화에서 안전히 여행 잘 하셨으면 좋겠다는 말과 태국 무사히 들어오시라는 말에 정말 눈물날뻔 했습니다 ㅠ
아마 영사님 덕에 이제 발리-태국행은 더이상 항공사측의 억지 발권거부로 피해보는 분이 없을 거에요!
행복하세요!